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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다이어트

만병의 근원인가? 계속해서 밝혀지는 설탕의 부작용

by optimist79 2020. 7. 14.

 

설탕의 과잉섭취가 문제가 된다는 것은 아마도 이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설탕이 단순히 당뇨병이나 비만을 유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방간이나 치매까지 유발한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탄수화물이 어느순간부터 체중감량과 건강에서 뜨거운 화두에 오르면서, 키토식(일명 저탄고지)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 설탕이 지방간과 치매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실험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설탕! 지방간 유발 위험!

독일 호헨하임 대학의 이나 베르크하임(Ina Bergheim, University of Hohenheim in Germany) 박사는 
11월 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질환연구학회 (AASLD) 연례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실험용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설탕물과 인공감미료를 탄 물을 자유롭게 먹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설탕물을 먹은 쥐들의 지방간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베르크하임 박사는 설탕물을 먹은 쥐들은 먹이는 덜 먹었지만,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높았고 체중도 늘었다고 밝혔는데요.
 
베르크하임 박사는 설탕 중에서도 과당을 섭취한 쥐들이 특히 지방간 발생율이 높았음을 밝히며 
과당은 칼로리 과잉섭취를 통해 간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간에 직접적인 독성으로 작용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인트 루이스 대학 의과대학 내과전문의이자 AASLD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애드리언 비세글리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콘시럽과 청량음료 소비가 급증했다면서 이 연구결과는 간질환이 비만이나 지방섭취의 결과만이 아니라 
설탕 때문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츠하이머도 설탕때문이라고?

한편, 설탕에 대한 다른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과도한 당 섭취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인데요.​

영국 베스대와 킹스칼리지 런던(KCL) 공동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혈당치가 일정 수치를 넘으면, 치매를 불러일으키는 뇌의 염증과 싸우는 필수 단백질의 기능이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당뇨병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 기존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이번 결과는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혈당치나 고혈당증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증거가 됩니다.

이전 연구는 포도당과 그 분해산물이 당화 반응(포도당이나 다른 당분이 체내(體內)에서 단백질이나 지방 또는 두 가지와 함께 결합해 비기능적 구조물을 형성하는 현상)을 통해 세포 내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것을 알아냈지만 포도당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분자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 면역 반응과 인슐린 조절에 주된 역할을 하는 효소인 대식세포이주차단인자(MIF/macrophage migration inhibitory factor)가 당화 반응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발견했고 연구에 참여했던 장 판 덴 엘센 교수는 "설탕에 의해 손상된 MIF가 기능이 떨어져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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