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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다이어트

'귀지'는 왜 생길까?(+올바른 귀지 제거법)

by 술꾼녀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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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는 왜 생길까?

 

#귀지는 #귓밥이라고도 하며 
왠지 귀지가 귀에 있으면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귀지를 파고 나면 개운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귀지를 파 줄땐 
잠이 스르륵 오기도 하죠.
그래서 면봉을 가지고 다니면서까지 귀를 자주 파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잘못하여 귀안에 상처가 나거나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하여 
고생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귀지란?

 

아마도 귀지가 외부에서 들어간 더러운 이물질들이
뭉쳐서 귀안에 있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그러나 귀지는 이물질이 아닌,
우리 귓 속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것입니다.
귀지는 우리 귓속 외이도에서 생기는데요.
그 안에서도 연골부라고 하는 부위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 귀의 외이도는 입구부터 고막까지 
이어지는 터널과 같은 구조의 공간으로
외이도는 연골부와 골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골부는 말 그대로 말랑말랑한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골부의 피부에는 두가지 분비선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이구선' 다른 하나는 '피지선'입니다.
이 두가지 분비선에서 분비된 물질들과 
외부에서 들어온 먼지, 피부에 살고 있는 각종 균들,
그리고 피부의 각질이 뭉쳐지면서 만들어 진 것이
바로 #귀지입니다.

■귀지의 역할은 무엇일까?

 

우리가 더럽다고 여기는 귀지는 
사실 우리 귓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고 있는데요.

귓속을 보호해 줌과 동시에 
박테리아의 증식도 예방해줍니다.
귀지의 지방 성분이 귓속으로 물기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해주고
pH6.5~pH6.8의 약산성을 띄고 있어 
세균 번식을 막아주며
귀지에 함유되어 있는 리소좀은 항균작용을 해줍니다.

그러나 귀지의 양이 매우 많아지게 되면
큰 덩어리가 되어 외이도를 막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이구색전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 난청이나 이폐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움직일 시엔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올바른 귀지 관리법

 

귀지는 가급적 억지로 파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적으로, 혹은 왠지 갑갑한 듯하여
귀지를 억지로 파내려고 하거나 자주 후비게 되면,
귀지가 오히려 귀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거나,
연약한 외이도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귀는 자체적으로 정화작용을 하여
간혹 귀지를 파지 않아도 밖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귓속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귀지를
매일 제거한다면 귓속에서는 오히려
세균이 증식하게 되고 혹시나 외이도에 상처가 
나게 되더라도 염증이 발생하여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으로 발전하여
귓속이 아프거나, 가렵고, 고름이나 물 같은 
삼출액이 나오는 등 심각한 경우 난청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억지로 파려고 하면 외이도의
귀지샘과 피지선이 자극이 되어
귀지가 더욱 늘어난다고 하니
귀지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파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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