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안법 리스크와 관련주
홍콩 보안법 통과와 홍콩 시위대 관련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법안이 발효되기까진 아직 시간이 좀 걸리겠으나 전인대를 통과한 것만으로도 보안법 입법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중국의 의지는 확실하게 알수있습니다.
홍콩은 현재 과거의 명성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국를 비롯한 여러 선진국들에게 중요한 곳임엔 틀림없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것이 홍콩에는 1200개가 넘는 세계적 기업들이 있고 대다수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지난해에도 홍콩과의 무역을 통해 흑자를 기록했고 홍콩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딜러들이 있습니다. 무역이나 경제에 문외한이신 분들도 뉴스에서 보셨을테지만 반도체 사업은 우리나라에게 중요한 수출분야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홍콩이 중국의 보안법 제정을 발표하면서 위기에 처해있고 홍콩인들은 탈출을 하려하고 전세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주가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경제에 대해 배우는 단계인 저 같은 왕초보는 의문스럽기만 한데요. 홍콩 보안법 이야기가 나오고 실제로 전인대에서 통과가 된 후 홍콩의 해외자본들이 대거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홍콩달러를 미국달러로 환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홍콩은 달러 페그제(언제든 USD 1= HKD 7.8의 고정환율)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러 페그제가 깨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앞으론 더 많은 홍콩달러를 내야 미국달러와 바꿀수 있게 될지 모른다는 말이 됩니다.
홍콩이 그동안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위치에 있을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홍콩에 준 특별지위때문이였는데요 이제 그것을 박탈한다고 하니 달러 페그제는 현실화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홍콩이 금융허브로 성장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시차때문이기도 한데요.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금융 주요국에서 금융거래가 되지 않는 시간에 아시아 국가에서 거래를 할수있도록 하여 24시간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그 중심지를 홍콩으로 삼았던것입니다.
그럼 앞으로 홍콩 다음으로 금융허브가 될 곳은 어디일까요?
많은 이들로 부터 이야기되고 있는 곳은 싱가폴, 일본, 한국입니다.
그 중에서도 싱가폴과 일본이 홍콩 다음의 금융허브로 적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국은 원화 환율이 안정되지 않기때문인데요.
한국처럼 환율이 널뛰기 하는 나라는 금융허브가 될수 없습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경제 규모도 크고 엔화 환율도 나름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일본보다 더 적합한 곳은 싱가폴일텐데요. 환율도 안정적이고 우선 일본보다 외국인이 거주하기에 좀 더 유리한 조건입니다. 싱가폴에선 영어 사용도 자유롭기때문에 여러가지 면으로 메리트가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일단 아직까진 불안요소는 있지만 엄청난 동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홍콩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는 카드를 꺼냈지만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제재로 인한 타격을 감수하면서까지 초강수를 둘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확신할수 없으니까요.
불안정한 상황인것은 맞지만 앞으로 홍콩보안법 발 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홍콩보안법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고 볼순 없지만 결국은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더욱 악화되어 중국이 희토류를 무역무기로 사용할것으로 예상하면서 희토류 관련 업체들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1. 노바텍 - 희토류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설립
2. 티플렉스 - 희소금속, 티타늄,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등의 유통사업 업체
3. 유니온 머티리얼 - 희토류의 대체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 생산
4. 유니온 - 시멘트로 알려져있으며 유니온 머티리얼 지분의 52.17% 보유
5. 혜인 - 자회사 혜인자원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자원개발
또한 트럼프에게 치명적인 옥수수와 대두를 중국에서 건드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두 관련주도 올랐었습니다.
1. 샘표 - 대두를 이용한 간장, 된장, 고추장을 만드는 샘표식품을 보유
2.풀무원 - 대두를 이용한 두부와 나물을 만드는 종합식품기업
3.신송홀딩스 - 간장, 된장, 고추장을 만드는 신송식품의 지주회사
홍콩보안법 관련한 주들은 안정적인 상승세는 보이지 않지만 보안법 통과로 촉발되어 악화일로에 놓인 미중관계가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니 눈여겨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경제,사회 이슈 > 글로벌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이 고파서 메탄올 마셨나? (0) | 2020.06.28 |
---|---|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싼샤댐'붕괴 초읽기? (0) | 2020.06.26 |
코로나 재확산과 괴물 황사로 악재 겹치는 미국 (0) | 2020.06.25 |
중국은 왜 약속을 깨버렸을까? (0) | 2020.06.06 |
홍콩보안법이란? (0) | 2020.06.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