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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이슈/글로벌 이슈

붕괴위험 '싼샤댐' 블랙스완되나?

by 술꾼녀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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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위험 '싼샤댐' 블랙스완되나? 

 

28일째 계속되는 폭우와 대홍수

현재 중국 남부 지역에는 28일째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중국 일각에서는 1998년 대홍수 사태를 넘어서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29일 중국 응급관리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광시좡족자치구, 구이저우성,
후난성, 쓰촨성, 장시성 등 중국 남부 지역에서 계속되는
폭우로 7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었으며, 121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한 건물 8000여채가 무너졌고, 9만 7000천여채는 크고 작은 파손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집계한 피해액은 257억 위안으로 한화로는 약 4조 3500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집계 역시 정확한 집계라고 볼 수 없으며
현재 진행중인 이 폭우는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더욱 걱정입니다.

1998년에 일어난 대홍수 사태로 인해 창장 대부분의 지역이 물에 잠기고
4150명이 사망하고 2억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660억 위안의 경제 피해를 초래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내리는 폭우로 인해 중국은 80년만의 대홍수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써 '싼샤댐'의 붕괴위기 또한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 보도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홍수와 관련한 뉴스 보도를 막기 위해 검열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중국 당국 '블랙스완'언급


중국 당국은 급기야 '블랙스완'을 언급했는데요.
'블랙스완'을 언급한 이는 중국수리부의 엽건춘 부부장으로
중국수리부는 중국의 강과 댐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입니다.

 

 

 

 

블랙스완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얘기하는 것으로,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그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다. 

검은 백조의 속성을  
① 일반적 기대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관측값(이는 검은 백조의 존재 가능성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없기 때문) 
② 극심한 충격을 동반  
③ 존재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설명과 예견이 가능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원래는 검은 색깔을 가진 백조(白鳥)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또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서양 고전에서 사용된 용어였으나, 17세기 한 생태학자가 실제로 호주에 살고 있는 흑조를 발견함으로써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이란 의미로 전이됐다. 


이어 엽건춘 부부장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홍수는
일부지역에선 역사적인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의 규모이며
현재 진행되는 폭우로 인해 중국은 
댐붕괴, 산사태, 홍수의 3대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싼샤댐'의 제방 높이는 185m로 최대 175m까지 저수할 수 있는데요.
장마철이 되면 145m까지 수위를 낮춰서 홍수에 대비한다고 합니다.
1993년에 착공하여 무려 18년가량이 걸려 완공되었으며,
건설 전 부터 많은 문제가 지적되어 왔습니다.

만약 '싼샤댐'이 붕괴한다면 약 30억 세제곱미터의 토사가 
'싼샤댐' 하류에 쏟아지고 충치-우한-난징은 물론 상하이까지 수몰된다고 합니다.
이 장강 유역은 중국경제의 40%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니만큼
만약 붕괴가 일어난다면 중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전문가들도 인정한 '싼샤댐 붕괴문제'


독일에 있는 댐건설 전문가 '왕유락'의 말을 인용하자면,

"실제로 싼샤댐의 홍수방지 기능 같은 것은 없다"
"이미 전문가들이 검증했고 확실한 사실이다"
"싼샤댐 프로젝트는 설계에서 감사까지 모든 진행과정을 
동일 인물이 한 것으로 심판이 선수로 뛴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미 댐의 하류 호북, 호남, 강서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
"댐 상류 사람들은 물을 방류하라고 하고
하류 사람들은 이미 홍수로 물에 잠겨 더 이상 방류하지 말라고 한다"
라고 말하며 그러한 모순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문제로는 '싼샤댐'의 제방 변형이었으나
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댐의 변형보다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댐 수문 주변에서 물이 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로 부터 중국의 장강 홍수를 제어하는 것은 
중국 지도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이였다고 하는데요.
손문때 부터 이미 '싼샤댐'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택동은 댐 건설에 부정적이였으며
"머리 위에 물이 든 그릇이 있으면 편히 잠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1990년대 수상이였던 이붕은 무리하게 '싼샤댐'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결국 '싼샤댐'은 오늘 날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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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이고 
경제적으로도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다보니
만약 중국 '싼샤댐'이 붕괴하여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역시 엄청난 경제적, 환경적 피해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붕괴설이 돌기 시작한지 오래되었는데...
엄청난 폭우로 홍수까지 발생하니 이제는 정말 
'싼샤댐'의 붕괴를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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