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고파서 메탄올 마셨나?
CNN방송이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주민 7명이 술 대신 독성 알콜인 메탄올이
함유된 손소독제를 마셨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뉴멕시코주의 보건부에서는 주민 7명이 손 세정제를 마시는 사건이 지난 5월부터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 7명 가운데 3명은 결국 사망했고 1명은 영구 실명하고, 나머지 3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손 소독제는 일반적으론 소독용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만들지만,
일부 제품은 독성을 가진 메탄올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메탄올 상당량에 노출될 경우,
두통, 발작, 실명과 뇌 손상 그리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위험한 메탄올이 들어간 손소독제를 술 대신 마셨을까요?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참 어이가 없는 기사여서 포스팅을 해보는데요.
저는 지금 한국에 오기 전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해외교포였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락다운이 되면서 간단한 외출은 물론이고
그 좋아하는 맥주도 사서 마실 수가 없는 상황이였죠.
그렇다 보니 집에서 술을 담궈 마셔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는데요 ㅎㅎㅎ
그런데 오늘 이 뉴스기사를 접하고 참 어이가 없기도 하고
알콜 중독이 이렇게 무섭구나 싶기도 하고
얼마나 술이 마시고 싶었으면 죽을 각오로 메탄올이 든 손소독제를 마셨을까 싶고...
암튼 한국에서는 이런 사고가 없을테지만
정말 미국 사람들 코로나19에 고립되어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이런 위험 천만하고 어처구니 없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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