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혈세와 함께 폭파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북한이 16일 14시 50분경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통일부가 발표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 등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아
13일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김여정은 담화를 통해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발언 3일만에 바로 실행에 옮겨 폭파 시키면서 남북관계도 폭파 시켜버렸습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하루 전인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6.15 남북 정상회담 20주기'를 맞은
기념행사에서 "남북 평화를 위한 중단없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뜬구름같은 성명서를 발표했죠.
이에 김여정은 보란듯이 다음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켜버렸습니다.
2018년 9월14일 개소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4.27 판문전 선언에 따라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2019년 3월 22일 북한은 돌연 판문점 선언 합의를 깨고
연락 사무소에서 북측 인원들을 전원 철수시겼습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대한민국 정부가 103억원을 써서 건립하고
2019년 54억 3800만원, 2020년 5월까지 11억 4500만원을 운영비용으로 투입했다고 하는데요.
연락 사무소의 토지는 북한 소유이지만 건설비는 대한민국에서 모두 부담했습니다.
(언론사마다 보도되는 금액이 다르기에 사실 정확한 금액도 의문스럽네요.)
3년간 문재인 정부가 주구장창 밀고 있던 남북 평화 관계는 국민 혈세 170억과 함께
16일 폭파되어 버린것입니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는 15억 6500만 원 중 2억1200만원을 썼고,
올해는 5월까지 14억 6200만 원 중 49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로 촛불집회가 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될 당시만 해도 저는 정치엔 관심도 없던 1인이였는데요.
해외에 거주하고 있었기에 그런것도 있었지만...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부정부패와 비리는 있다고 생각했고...
외국인 친구들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현대차와 삼성 핸드폰, 엘지 냉장고를 칭찬했고...
그렇기에 한국이 무너질 것이라는 걱정은 해본 적도 없으며...
해외에 살면서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심히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만 바라보고 퍼주던 현 정부인데
여태까지 집권기간 동안 현 정부가 추진했던 대북정책은 도대체 뭐 였길래
몇백억을 날려버리며 북한은 또 협박과 엄포를 놓고 쑈를 벌인걸까요?
대한민국은 언제까지 질질 끌여다녀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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