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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이슈/국내 이슈

한,미 대북관계자들 8일 대북한 전략 논의 위해 모여...

by optimist79 2020. 7. 8.

한, 미 대북 관계자들 8일 대북한 전략 논의

출처 로이터 통신

 

미국의 대북 자문의원은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늘(8일) 서울에서 한국 측 인사들과 만나 폭넓은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과 실무협상을 주도하고 지금은 미 국무부 차관보로서 책임의 폭이 넓어진 스티븐 비건 대표가 어제(7일) 늦게 도착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현재 진행 중인 군사비 분담 협상 등 다양한 사안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의제는 북한 비핵화 협상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차관, 이도훈 핵협상 수석대표가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는데요.

또한, 정보부장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서훈, 대통령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현재 북한과의 회담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북한 관리들은 북한이 미국과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새 트럼프-김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하고 비건 대표의 방문을 계기로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미 대화를 되살리려는 막판 노력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강경한 새 회담 거부로 볼 때 비건 대표의 방한은 외교의 일부 개방보다는 양국 간 조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존 딜러리 연세대 북한 전문가가 말합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인 International Crisis Group의 김두연 선임고문은 "오래된 동맹국 간의 조율이 지금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동맹국들은 앞으로 있을 국방 훈련, 기존 제재를 가하면서 자신들의 실무그룹이 남북사업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북한이 더 많은 무기를 개발하거나 시험할 경우 공동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같은 입장을 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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