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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이슈/국내 이슈

국민청원에 오른 나이스 그룹 부회장 아들

by 술꾼녀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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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에 오른 나이스 그룹 부회장 아들

 

황제 복무 논란으로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공군 병사는 바로 나이스 그룹의 부회장인 최영의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나이스 그룹은 금융인프라 기업으로 1986년 설립된 한국신용정보를 모태로 하여 현재 총 26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영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한화 종합금융, 우리금융지주, 동원 창업투자금융, 한국신용정보, 

나이스 홀딩스 대표이사를 거쳐 나이스 그룹의 부회장으로 작년 승진했습니다.

 

조선비즈는 전날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공군이 나이스 그룹 부회장의 아들인 최모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를 대상으로 감찰에 들어갔다고 보도 했는데요.

공군은 전일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오면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1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6963명이 이 국민청원 요청 글에 동의를 하고 있는데요. 

자신을 서울 금천구 지역의 한 공군 부대 부사관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우리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의 비위 행위를 폭로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청원자는 해당 병사가 부대에 전입을 왔을 때 병사들과 부사관들 사이에서 모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라는 이야기가

무성했고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가 부사관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는 전화를 자주했다고 

했습니다.

 

청원자는 해당 병사에 대해 

빨래, 음료수 배달 관련한 특혜와 부사관에게 심부름 시키는 행위

1인 황제 생활관 사용

외출증 없는 무단 외출(탈영) 등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부당한 대우와 사회 부조리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으나 

현실에선 청원자 분과 같은 내부고발자들은 오히려 따돌림을 당한다고 하는데요.

더군다나 폐쇄적이고 특수한 집단인 군대에서의 내부고발자라 청원자의 안위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갑질의 행태에 대한 뉴스기사 올라올 때마다 참으로 씁쓸한데요.

과거와 비교하여 많이 평등해지고 많이 밝아진 세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돈과 권력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이상 이런 일은 안보고 안듣고 안당하고 살 수 없는게 아닐까?도 싶지만... ㅠ.ㅠ

아무튼....평화로운 주말....씁쓸함과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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