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비서 채용을 위한 '채홍사'가 있었을까요?(+채홍사란?+박원순 비서의 피해내용 정리)
13일 밤 현재 무소속으로 활동 중인 홍준표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성추행의 주범은 자진했고 유산이 없다고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 있다"며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야당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진상규명에 적극 나설 것을 주장했는데요.
이어 홍준표 의원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피해자가 한 명 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면서 검,경이 철저한 수사를 해줄 것을 압박했습니다.
'채홍사'(채홍준사)란?
조선시대 연산군 때 미녀와 좋은 말을 구하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관리로
홍(紅)은 여자, 준(駿)은 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채홍사 또는 채홍준사라고도 합니다.
연산군이 음탕한 생활을 즐기기 위하여 1505년(연산군 11년) 6월
이계동을 전라도, 임숭재를 경상도·충청도 채홍사로 임명한 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북악산에서 미스테리한 자살로 세상을 놀라게 한 지도 닷새가 지났습니다.
그의 자살과 전 비서의 성추행 고발로 인해 대한민국은 또 다시 각종 음모론으로 떠들썩한데요.
박원순 전 시장은 평소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여성과 성소수자 문제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과거 성희홍 전문 변호사로 활약했었는데 그의 이러한 이력들은 현재 발생한 사건에 더욱 충격 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미 성추행 사건으로 고발당했던 안희정 전 충청도 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 시장의 일로 좌파 정치인들의 이중성이 거론되었던 상황에서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그의 자살은 좌파 정치인들 뿐 아니라 현 문재인 정권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어제 14일 한국 여성의전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고소인 측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간단히 기자회견의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 피해사실 주장내용
본인은 서울시청 공무원으로 채용되지 않았으며,
비서직을 희망하지 않았으나 시장이 직접 면접 후 배정되었다고 함.
1. 퇴근 후에도 계속 연락이 오며 사생활 언급.
2. 박원순 전 시장의 속옷차림 사진 전송.
3. 늦은 밤 사적인 대화 요구.
4. 박원순 전 시장의 음란 문자 전송.
5. 4년간 지속적으로 반복된 추행과 성희롱.
6. 부서변경이 이루어진 후에도 박원순 전 시장의 연락이 계속 됨.
텔레그램 비밀채팅 내용은 다행히 디지털 포렌식으로 자료확보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너무 구역질이나는 사건이라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보고싶지 않네요.
※ 고소가 늦어진 이유
고소인은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시장의 실수 또한 받아들여라.
비서업무가 시장을 보좌하는 역할이고 그런 것도 업무의 일종이다."는 말을 듣고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말 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소인이 부서변경을 요청했으나 시장의 허가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