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왠말? 식을줄 모르는 '명품'열기
코로나 19가 왠말? 식을줄 모르는 '명품'열기
◆코로나19로 침체된 글로벌 경기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어느덧 6개월이 넘었습니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도 5개월이 지났는데요.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세계은행(WB)에서 발표한 경제 성장률 전망은 -5.2%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부도위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6월 10일 정기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ee)에서
FED의장 제롬파월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 우려를 표했습니다
더군다나 봉쇄조치를 해왔던 나라들도 경제침체로 인해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각국의 빗장을 풀면서
코로나19 2차 확산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도 걱정없는 '명품'시장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출이 오르고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명품'시장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여행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억눌린 소비자들의 보상심리가
고가의 명품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보니 '명품'시장은 오히려 성장추세입니다.
◆명품주, 럭셔리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코로나19에도 명품시장의 열기는 꺼지지 않자 명품회사들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명품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로 루이비통, 불가리, 크리스챤 디올 등을
보유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의 주가는 3월 15일 기준 322유로에서 5월말 404유로로
25%이상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타 글로벌 명품회사들의 주가 역시 상승했으며, 이 회사들에
투자하는 국내 럭셔리펀드의 수익률 역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왠말?! 기다려서라도 산다
.
식을 줄 모르는 '명품'에 대한 구매욕과 인기에 올해 1~5월까지 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등
국내 4대 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1.3%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난 6월 3일에는 면세점에 쌓여 있던 명품 재고가 풀리자 4시간도 채 안돼 90%가 품절됐습니다.
◆면세점 재고품 본격 판매 돌입
1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에서 면세품 재고 2차 판매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페라가모, 지미추, 마크 제이콥스 등 총 4개 브랜드 280여개 품목을 백화점 정상가보다 20~6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면세점업계 1·2위인 롯데와 신라면세점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합니다.
롯데는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올 봄·여름 시즌 신상품
1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백화점과 아울렛 등 8곳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판매는 롯데가 처음입니다.
동시에 롯데 통합 쇼핑몰인 '롯데온'에서도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뉴 노멀(New Normal)과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Virus) 시대의 소비욕구
코로나19사태 이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오면서 뉴 노멀 시대가 열리며
이후 욜로(YOLO)족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미래보다는 당장의 행복, 나를 위한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죠.
그런데 이런 추세에 더불어 코로나19 발생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갑자기 글로벌 저성장을 극복하거나 금리가 오르지는 못할테니
당분간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유지 될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더군다나 집밖으로의 외출이 자유롭지 않으니 집콕족들의 SNS활동이 활발해지며
사람들의 허영심은 SNS를 타고 더 커지게 되고 이는 '명품'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